[윤지하, 네 시작과 끝에 내가 있을 거야. 영원히.]
사람의 애정을 얻고 싶어 배우가 되고자 하는 배우 지망생 6년 차 윤지하.
그러나 오디션은커녕 서류 통과도 돼 본 적 없는 만년 배경 인생이다.
시시때때로 찾아오는 ‘불행을 예견하는 병’은 그를 더욱 고독하게 만드는데...
빚과 좌절만 남은 지하에게 다가온 대형 소속사 이사 송채헌.
자신만 따르면 최고의 배우로 만들어주겠다고 한다.
안하무인 한 이 남자가 밉지만 해묵은 그리움이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.
지하의 모든 것을 갖고 싶어 하는 채헌의 정체와 목적은?